토멀린(경도7~7.5 / 비중 3.06)은 다양한 색상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보석 업계에서 매우 인기가 높고, 수집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거의 모든 색상이 나오는 사파이어, 스피넬에 버금갈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컬러 변종을 가진 보석이다. 모든 보석 중에 가장 화려하고 채도가 높은 색상을 지닌 것이 토멀린이다. 토멀린의 품질과 가치는 색상, 투명도, 결정의 규칙성, 크기 등에 따라 다르며, 고급 토멀린은 가격이 높을 수 있다. 토멀린 보석을 구매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보석 상인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토멀린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염물로부터 전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부정전기적인 효과를 가진 보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석을 끌어당기거나 작은 물체를 끌어당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토멀린은 광학적으로 환경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효과 중 하나는는 쌍축성이며, 토멀린을 회전시키면 띠가 나타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심리적 효과로 정서적인 안정과 자아 확립을 촉진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어, 스트레스 감소, 자신감 증진,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토멀린 중에는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제외하고 차보라이트 가넷이나 루벨라이트 보다 비싼 보석이 하나있다. 바로 파라이바 토멀린이다. '네온 그린' 또는 '네온 블루'로 불리는 강렬하고 화려한 그린-블루의 색상을 지닌 이 보석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있는 보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 보아왔던 다른 토멀린 보다 채도가 높고 더 밝은 명도를 가졌다. 보석감정원에서는 단지 블루-그린 토멀린이라고 해서 파라이바로 감별해 주지는 않는다. 미량원소인 '구리'가 함유되어 있어야만 '파라이바' 토멀린으로 감별해 주고 있다.
+ 1990년대까지 유색시상에서 가장 비싼 토멀린은 크롬 토멀린(상질의 그린 토멀린)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토멀린은 루벨라이트이다. 루벨라이트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서 가격이 5배 이상 치솟았다. 색상이 선명하고 갈색기가 없는 10캐럿 이상의 적색 루벨라이트는 도매가로 캐럿당 50만원을 호가한다.
옐로우 토멀린과 민트그린 토멀린도 희귀한 보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에서 옐로우 토멀린을 '카나리 토멀린'으로 명명하여 희귀 보석으로 판매하고 있다. 민트색상이나 아콰마린 색상의 토멀린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토멀린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토멀린에는 블루 컬러인 '인디콜라이트', 블랙 토멀린인 '셜(Schorl)'이 있으며 겉이 녹색이고 속이 적색인 '워터멜론 토멀린', 이 두 가지 색상을 모두 가지고 있는 'Bi-Color 토멀린', '캐츠아이 토멀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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